추가 문의 및 의견

01. 봉사자 상호간에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나이 등에 관계없이 상호간의 모든 호칭은 “선생님”으로 해주시고 존대어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조금 친해지면 “쌤” 정도는 괜찮겠죠? 🙂

02. 병원 직원 분들에게 봉사자가 존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원내에 연세 많으신 봉사자 분들이 오랫동안 활동하시고 있고, 소아청소년과에도 2018년부터 이어진 ‘소담누리’ 봉사가 있기에 원내 분위기는 봉사자 분들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 그런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혹시라도 병원임직원의 무례한 언행을 접하시면 제게 말씀해주세요. 대신 싸워드리겠습니다. 🙂

– 저희 또한 여러분을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동등한 위치의 파트너로 여기고 존중과 존경을 다할 것입니다.

03. 기존 봉사자들의 텃새로 위화감이 조성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3명만 모여도 친목질과 텃새가 생긴다고하죠. ㅠㅠ. 어찌 보면 여러분께서 스튜디오 오픈 후 1기가 되는 만큼 상호간 존중하는 초기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이후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편하고 쉽게 적응하고 모두가 같이 화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팀차원에서도 이러한 문제로 인해 대립과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쓰겠습니다.

04. 활동 시 응급상황에 대비해 의료진이 배치되었으면 합니다.

봉사자 분들 중 절반이 간호학과 출신이고 스튜디오 바로 옆이 외래공간이기에 만약의 상황에 잘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병원의 시스템이 CPR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원하시면 CPR 교육 이수 기회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

05. 팀원간에 교류와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 될 수도 있지만 인생을 바꿔줄 인연을 만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과 접할 수 있을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활동 외에 네크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06. ‘우수활동 대상’ 같은 시상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내 자원봉사자실은 연말에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저희도 자리를 잡는대로 한 해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감사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시상식과 같은 무겁고 형식적이지 않은 보람과 만족을 함께 공유하는 “파티” 컨셉이면 어떨까요?

07. 외국인 환자들도 있던데 통역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간혹 외국인 환자들이 입원 또는 외래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봉사자 분 중에 외국어 역량이 좋으신 분들이 계시기에 외국인 환아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그 분들과 매칭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일정이 맞지 않거나 급박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원내 통역사 분 등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외국어 못해서 이건 못 도와드립니다. ㅠㅠ

08. 명함이나 유니폼 등 소속감을 느껴질 만한 어떤 것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개인마다 소속감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다르기에 모든 것을 다 맞추지는 못하겠지만,이미 말씀드렸던 명함, ID카드 외의 방안을 찾고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겠습니다. 어쩌면 30일 오프닝 행사때부터 단체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12~13일 중 공지하겠습니다.)

09.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이 있을까요?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기도 하며, 저희 병원이 본래 외래 3~4천명에 맞춰 만들어졌는데 일일 외래 환자수가 1만명이기에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스튜디오가 여러분의 활동공간이자 휴식공간이 될 것이며, 여의치 않으면 중앙정원(아뜨리움:모음)이 오픈되는 날은 그 곳에서도 휴식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금은 닫혀있는 북숲 출입문(스튜디오 바로 옆)이 열리면 숲에서도 휴식과 산책 등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휴식이 필요할 만큼 힘들어 지기 전에 귀가하시도록 저희가 잘 관리해야겠지요~

10. 단순한 활동보다 의미 있는 실무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피드백도 받고 싶고요.

개인에 따라 의미 있는 실무 경험이 각자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경우는 환아와의 컨택을 넘어서는 기대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최대한 개인맞춤형으로 활동 및 실무 경험을 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피드백 역시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세심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예우에 포함되어 개별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à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멘토링 연결/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à 기부자 중 아나운서 또는 방송국 관련 분과 연결 등)

11. 인턴십을 수료했어도 향후 진행되는 프로젝트 등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어요.

저희 역시 경험이 있는 분들이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을 도와 주시면 좋지요. 다만, 상황에 맞게 일회성 및 단기 이벤트에 참여한다거나, 해당 프로젝트에 자문 역할로의 참여 등이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기회와 역할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3.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길 바랍니다.

OT때 말씀드렸듯, 법과 윤리 그리고 병원의 규정 내에서 최대한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시작부터 자기검열과 차단으로 멋진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해주시길 저희도 부탁드립니다. 과정 중에도 저희의 역할은 “지시”나 “지휘”보다는 “조력”과 ‘지원”이 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위해서 저희와의 소통에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저희도 안짤리고 병원에 계속 다닐 수 있으니까요 ㅠㅠ

14. 활동 예산이 충분했으면 합니다

활동 중 식사와 간식은 1365 및 원내 기준을 따르려 합니다. 다만 매정함이 느껴져서는 안되니 이 또한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예를 들어 9시부터 10시까지 오프라인 활동을 했는데 점심제공은 어렵겠죠, 하지만 “4시간 활동 시에만 점심제공”과 같은 규정을 칼같이 지키지는 않을 겁니다. 배고프면 밥 먹어야죠. 그래도 안된다고하면 제가 사드리겠습니다. 🙂

그 외 환아들과 함께하는 공익컨텐츠의 활동비는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마련해 가겠습니다.

15. 이 활동으로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담누리’ 봉사자 중에 저희 병원 간호사가 되신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활동이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희 수료증이나 추천서가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여러분께서 함께 만든 결실과 영향력은 어느 곳에 이야기를 해도 누구든 귀담아들을 수 있도록 저희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 인정과 예우에 대한 활동 시간과 기한의 기준이 좀 더 명확했으면 합니다

‘3개월 활동 시 OO 예우’ 와 같은 경우 3개월 동안 매주 8시간씩 활동한 분과 3개월 동안 매주 1시간씩 활동한 분이 같은 인정과 예우를 받게 되었을 때 공정과 공평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곧 대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다만, 너무 어렵지도 복잡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고 허술한 부분이 많아서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조직을 갖춰가며 활동을 해야 하는 초기의 어려움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루트를 통해 궁금하신 것, 바라는 바를 지속적으로 소통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