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완화의료>에게 “기부”는 어떤 의미일까요?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본 “기부”의 의미
2024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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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완화의료 시범사업. 첫 돌을 보낸 후 언론매체와 인터뷰 진행
지난 해 4월, 국내 11번째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시작 후 1년이 지났습니다.
다소 늦은 시범사업 참여였지만,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이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전해 준 것들 중에는 그간 어느 병원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임상심리상담사”를 채용하여 보다 세심한 심리·정서적 케어를 도왔고, 헬스리터러시 사업을 통해 저희 병원 환아들 뿐만 아니라 모든 환아들을 위한 눈 높이 도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정된 사업 재원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실행하고 계획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소아완화의료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한 ‘시몬스’의 “기부” 덕분이었습니다.
치료비 지원부터 '통합케어' 출범까지 함께 이뤄가는 꿈!
시몬스의 기부는 코로나가 시작되던 2020년 시작되었습니다.
위축된 경제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생활고 등으로 힘들어 하던 시기였고, 아픈 아이들을 돌보던 부모님들 중에도 그렇게 실직해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 위기가정의 환아들을 돕기 위해 시몬스는 매년 3억원의 큰 기금을 기부해 주셨고 많은 환아들이 수술, 입원, 외래, 약품, 의료보장구 등 치료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후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은 같은 꿈을 꾸게 됩니다.
바로, 아직은 생소한 의료영역인 ‘완화의료’
질환의 경과 예측이 어려운 중증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시켜주는 통합 의료 서비스인 완화의료는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병원 내에서도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주기적으로 환아와 가족의 신체, 심리, 사회적 상태를 평가하고 최적의 치료계획과 함께 간혹 갑작스럽게 임종을 맞이하는 경우에도 충분히 애도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완화의료에 대해 시몬스는 깊이 공감하고 함께 사업을 수행하기로 하였고 2023년 기부금 3억원을 완화의료 기금으로 기부하게 됩니다.
또한 그해 하반기부터는 완화의료를 포함해, 재택의료, 단기 의료돌봄까지 커버하는 ‘통합케어’를 25년까지 3년간 지원하기로 하여 소아청소년센터가 오랜 시간동안 가져왔던 꿈을 이루는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지속과 자립이 가능한 '소아청소년 의료'를 만들어 주는 힘! <기부>
가끔씩 뉴스를 장식하는 ‘소아청소년 의료의 위기’는 아픈 아이를 둔 부모와 이들을 돌보는 소아청소년 의료진에게는 1년 365일 계속되는 걱정이며 고통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는 새로운 의료의 영역을 개척하고, 환아와 보호자 분들이 보다 질 높은 의료 환경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 소아청소년 의료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의료 환경 속에 몸과 마음을 케어받아 완치된 환아는 다시 행복했던 가정으로 돌아가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이는 가족들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으며, 그들의 가족 또한 애도와 추모속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완화의료를 통해 추구하려하는 소아청소년의료의 중요한 축입니다.
너무나 큰 일이기에 국가의 제도와 병원의 정책만으로는 수 천명에 달하는 환아들에게 충분한 기회와 혜택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있기에 저희는 ‘기부’라는 커다란 영향력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시작을 함께해준 ‘시몬스’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의 가치와 의미에 뜻을 함께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